2004-04-20 17:47
메이저 3사, 환적화물유치로 활로 모색
한일항로는 일본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낭보가 전해지고 있긴 하나 물량 증가에선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량 증감에서 항상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항로인 만큼 그에 따른 선사들의 물량유치 대책들도 다양하다. 한일항로 컨테이너를 취항하는 12개 선사들은 선사 규모나 인접항로의 서비스 취항 등에 따라 상이한 모습을 보이는 것. 동남아항로 및 한중항로 등 아시아 모든 역내항로에 대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고려, 흥아, 동남아해운 등 이른바 근해 메이저3사들은 동남아나 중국에서 나오는 환적화물에 대한 공략을 통해 한일항로의 물량유치를 도모하는데 반해, 한일항로만 집중하는 중소선사들은 로컬화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메이저3사들은 현재 로컬과 환적화물의 비중이 4:6 혹은 5:5 정도인 것으로 밝히고 있다.
소석률은 메이저선사의 경우 환적화물의 증가에 힘입어 월초 60~70%, 월말 80~90%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 15일 기존 태리프에서 15%의 할인율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2차 운임인상(GRI)을 단행한 바 있는 한일항로는 선사위주로 운임회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취항선사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를 중심으로 운임인상 징수를 위한 협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돼 비교적 성공적인 적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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