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9 16:46
현대택배 상해 현지법인, 작년 처리물량 75% 초과달성
현대아륜, 목표 6만TEU로 상향조정
현대택배의 해외물류시장 진출 교두보로 지난해 9월 중국 상해 현지에서 문을 연 현대아륜이 당초 물량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좋은 실적으로 순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택배에 따르면 현대아륜은 작년 설립 이후 3만5천TEU의 물량을 처리, 당초 처리목표인 2만TEU 보다 75%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아륜은 작년 실적의 호조에 힘입어 올 물량목표도 당초 4만TEU에서 6만TEU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지난 2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올해 사업 목표를 최종 확정하고, 상해항의 수출입물량을 포함해 급증하는 중국내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상해 본사외에 청도,천진, 심천 등 주요 물류거점에 지점 및 지사를 조기에 확대ㆍ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에게 전문적인 물류컨설팅 및 신속한 업무처리 지원을 위해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업무지원단을 한국에서 중국 현지로 파견하고, 필요시 추가 인원을 신속히 증원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밖에 현대아륜이 향후 3자물류 및 육상운송, 택배사업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중국내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반기내에 한중 공동으로 중장기 전략 프로젝트팀을 구성, 추진토록 했다.
현대택배 복합운송사업본부 관계자는 “상해 현지법인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 보다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법인을 시작으로 현대택배는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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