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5 10:38
<북방항로> 한중항로, 15일 2차 AMR실시
내달 러시아내륙향 화물 GRI
한중항로는 지난 15일부로 2차 AMR(최저운임제)을 단행했으나 동남아항로 등 다른 근해항로와 마찬가지로 그 실효성여부가 불투명하다. 국적선사관계자들은 ‘중국적선사들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AMR을 실시해도 중국적선사들로 물량이 빠져 채산성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TEU당 30달러, FEU당 60달러씩의 운임회복이 결의됐다.
한 선사관계자는 “2차 AMR이 실시됐으나 운임이 일괄적으로 올라간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부산항의 경우 중국적선사들이 많은 탓에 운임인상률이 다소 미온적 경향을 띠며 중국적선사들이 그리 많지 않은 광양항이나 울산항의 경우 그나마 AMR이 지켜지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물동량은 지속적 증가세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선사관계자들은 전했다.
한러항로는 러시아내륙으로 들어가는 화물에 대해 4월 19일부로 GRI(기본운임인상)가 실시될 예정이며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씩 인상된다. 한편 TSR 트랜짓화물에 대해 지난 20일부로 Convoy Fee(화물의 안전한 운송을 대가로 받는 부가요금)가 적용되고 있으며 Km당 적정 요금이 부과된다.
보스토치니에서 부슬로부스카야에 이르는 9,877km의 경우 TEU당 106달러, FEU당 212달러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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