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2 10:42

'아시안하이웨이 정부간 협정' 금년 4월 체결예정

31개국 연결, 55개 노선 14만㎞로 구성

아시안하이웨이가 일본ꋯ중국ꋯ인도ꋯ러시아 등과 연결돼 아시아 지역의 교류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UN(ESCAP) 주관하에 ‘98년부터 추진된 『아시안 하이웨이 정부간 협정』 조인식이 금년 4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Asian Highway는 아시아지역 국가간 교류확대를 위해 한ꋯ중ꋯ일ꋯ러ꋯ인도ꋯ이란 등 31개국을 연결하는 55개 노선 14만㎞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일본-부산-서울-평양-신의주-중국-베트남-태국-인도-파키스탄-이란-터키” 등으로 이어지는 1번 노선(AH1)과 “부산-강릉-원산-러시아(하산)-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로 이어지는 6번노선(AH6) 등 2개 노선이 통과된다.
AH1노선은 일본 도쿄를 출발해 후쿠오카항을 거쳐 ferry노선으로 우리나라 부산항으로 연결되며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평양, 중국 등과 이어지고, AH6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동해안 7번 국도를 이용해 원산, 러시아 등으로 이어진다.
금년 4월 체결예정인 「아시안하이웨이 정부간 협정」 내용은 노선망, 설계기준, 절차, 효력 등이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3개월 이후부터 효력이 발생되며 아시아 참여각국은 협정내용에 맞춰 도로정비를 하게 되고 도로안내표지판에 노선번호(AH1, AH6)를 추가해야 되지만 우리나라는 기존의 경부고속도로와 국도7호선을 이용하게 됨으로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을 통한 아시아지역 국가간의 인적ꋯ물적 교류확대 및 남북간 도로망 연결로 교류협력 증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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