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6 10:43
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남북경협 지원
중소기업 남북경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남북간 4대 경협합의서 발효이후 민간차원의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대북 거래 참여 중소기업에 대한 연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선적으로 남북협력기금 대출사업 중 물자교역과 위탁가공교역을 대상으로 한 연계지원 업무협약을 지난 2월 11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남북교역 및 경제협력사업을 시행하는 기업에 대해 저리로 남북협력기금 대출을 취급해 왔다. 하지만 남북경협 참여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고 특히 담보력이 취약한 기업의 경우에는 자금조달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 보증지원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양 기관이 연계지원하는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연계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앞으로 남북거래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서 발급절차가 보다 간편해지고 보증비율이 종전 75%에서 85%로 높아진 우대조건의 부분보증서를 발급받게 되며 수출입은행의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는 보다 완화된 신용요건을 적용받아 신용대출이 수월해지고 신용대출한도 및 금리적용 면에서도 우대받게 된다.
신용보증기금과 수출입은행의 연계지원 협약은 대북 진출 중소기업의 취약한 담보력에 비추어 남북경협사업 시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남북경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대북 사업지원에 신규 참여하게 됨으로써 향후 중소기업의 대북사업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기관의 업무협약은 우선 남북협력기금 대출자금중 대출기간 1년이하의 물자교역 및 위탁가공교역 대출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양기관은 향후 남북협력기금 대출 성과와 개성공단 조성 등 남북경협의 진전상황에 맞추어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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