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6 11:49
(서울=연합뉴스) 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은 6일 국무회의에서 고속철도 개통과 관련 "중.장거리 여객은 고속철도가, 단거리 수송은 도로가 분담하는 방향으로 향후 교통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강 장관은 또 "고속열차 정차역의 연계교통망 확충 및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방의 발전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항만과 철도, 철도와 도로의 효율적 연계 수송방안을 강구하고 항공, 버스분야 교통수요 감소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전국의 반나절 생활권화와 지역간 접근성 강화, 고속도로 혼잡 완화, 정차역 주변개발 등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비즈니스, 문화 등 고급 서비스의 대도시 집중으로 지역균형발전에 역기능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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