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31 11:05
복운업계 권익옹호 및 내실 다지는데 진력할 터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계미년 한해가 저물고 또다른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갑신년(甲申年) 새해에도 여러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깃들길 기원드립니다. 우리 복합운송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때에 협회장의 대임을 부여받아 나름대로 회원님들의 보다 나은 권익과 업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회원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계미년도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로 제2의 위기라고 할 만큼 우리 복합운송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체들은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대거 생산공장을 이전함으로써 산업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여서 국제물류 업종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국제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다행이 아닐 수 없으며, 새해에는 모든 면에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 복합운송인들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잘 대처해왔듯이 모든 면에서 잘 대응하시리라 믿으며, 협회에서도 회원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 과거보다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참여정부의 정책과제인 ‘동북아경제중심’의 중추적인 부분이 동북아물류중심인 바, 국제물류 관련제도 개선의 핵으로서 복합운송업체의 통관취급법인 진출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남북한철도 및 육로 연결과 관련한 복합운송업체의 진출방안 모색, 집화수수료 및 각종 서비스 차지(Service Charge)의 정착화 등 여러 현안문제들의 고리를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인천국제공항 관세자유지역내의 복합운송업체 전용 대단위 항공화물창고의 건립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 진출한 우리 제조업체의 물류를 담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며, 연수교육 등의 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어떠한 일이든 여러 회원님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우리 복합운송업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고, 나쁜 관행은 치유할 수 있음을 인지하시어 모든 일에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당부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것은 각종 용역에 대한 대가(代價)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며, 이 문제의 해결에 회원 한분 한분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자세와 끊임없는 노력만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더욱 내실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으므로 갑신년 새해가 힘찬 재도약의 원년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갑신년 한해에도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새해 인사로 갈음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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