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26 11:00
사이공항, 지난달까지 1천150만t 화물 처리
(하노이 호치민시=연합뉴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베트남 최대항구인 사이공항(호치민시)이 처리한 화물 규모가 1천150만t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공항 관리국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11개월 동안 사이공항에서 처리된 화물량은 모두 1천150만t으로 3천30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달말까지 화물처리량은 작년보다 50만t이 많은 1천250만t으로 예상했다. 이는 베트남이 통일된 지난 1975년에 비해서는 무려 12배나 많은 셈이라고 관리국은 설명했다.
사이공항을 통한 화물처리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아시아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최고치인 연 7%대의 경제성장률이 보여주듯 교역규모가 확대된데다 특히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차관 6천만달러 등 국내외 자본이 투입돼 컨테이너 야적장, 창고시설 등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이용률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관리국은 분석했다.
관리국은 이와 함께 사이공항의 올해 순익은 210억3천만동(140만달러), 근로자 일인당 월평균 급여는 238만동(15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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