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2 09:36
(대구=연합뉴스) 대구지역 섬유업체들은 e-비즈니스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활용도는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돼 섬유산업 경쟁력의 걸림돌이 되고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역 91개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e-비즈니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38.5%가 e-비즈니스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11%는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사의 e-비즈니스 기반구축 수준이 '낮다'고 응답한 업체가 '높다'는 업체에 비해 무려 5-6배나 많았으며 협력업체들의 e-비즈니스 기반 구축이 낮다는 업체도 47.3%에 달하는 등 기반구축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e-비즈니스 투자예산이 2002년도 경우 전체 매출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도 응답기업의 74.7%가 '0.5% 미만'이라고 말해 투자예산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과 관련한 프로그램 도입은 인사 및 급여(81.3%), 회계(65.9%), 생산(52.7%) 관련은 도입 비중이 높았고 영업 및 판매(42.9%), 예산 및 자금(27.5%), 자재(33.0%), 무역(16.5%), 원가(29.7%), 경영정보(18.7%) 관련 프로그램은 도입비중이 낮았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 및 기업홍보에 대한 인터넷 이용과 관련, 67%의 업체가 이용하지 않고 있었고 인터넷을 이용한 주문처리 시스템이 없는 업체도 79.1%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통합적 주문처리 관리를 하고 있다'는 업체는 3.3%에 불과했다.
e-비즈니스를 전담하는 조직도 87.9%가 '전담조직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밖에 일부는 필요시 조직한다고 말했으며 상설조직이 있고 필요시 비상설 조직까지 추가로 운영한다는 기업은 한군데도 없었다.
e-비즈니스 실행과 관련해 '무리 없이 업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업체는 18.7%였고 '수행능력을 보유한 인력이 없다'는 업체는 33%였으며 특히 e-비즈니스에 대한 종업원들의 정보기술 활용능력이나 마인드를 제고시키기 위한 임직원 교육이 전무한 업체도 74.7%에 달했다.
업체들은 'e-비즈니스 실행의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는 '시스템 구축비용 및 전문인력의 부족'(57.3%)을 비롯해 '표준화 미비'(14.6%), '투자기피'(12.4%), 동종업계간 협력부족'(10.1%), '수익이 없는데 대한 불안감'(4.5%)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e-비즈니스 실행을 위한 선결 요건은 '정부의 자금지원'이 45%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전문인력 지원(17.5%), 정보제공(15.0%), 인프라 구축(7.5%), 직원교육(7.5%) 등을 들었다.
상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섬유업계의 정보화와 e-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e-Biz에 대한 운용기반 확대와 인증제도의 정착, 지속적인 교육시스템과 컨설팅 지원체제 구축,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부의 자금지원, CEO의 마인드 제고와 세제지원 확대, 협력업체와 동종기업간의 네트워크 구축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