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4 14:37

<사설> 남다른 근해선사 운임회복 의지

근해항로인 한일, 한중, 동남아항로 취항선사들은 최근 최저운임제를 도입하면서 운임회복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거리다.
세계 해운경기가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현상이 지나치다보니 선사들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낮은 운임으로 물량을 실어날라야 했고 이로인해 선사들의 경영난은 갈수록 악화됐다. 이에 따라 근해항로 취항선사들은 그동안 운임회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지만 선사들간의 협력부재로 인해 운임회복은 요원하기만 했다.
하지만 11월들어 한중항로를 필두로 동남아항로, 한일항로 선사들이 줄이어 운임회복에 본격 나섬으로써 그 실효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왜냐하면 근해항로의 경우 워낙 공급과잉현상이 두드러진 곳이어서 선사들이 마음만 앞서지 실행을 옮기는 데는 항상 잡음이 많았고 결국 흐지부지했던 것이 운임인상 계획이었다.
근해항로 선사들의 운임인상 계획이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면서 하주들은 근해선사들의 협력관계를 과소형가했던 것도 사실이다. 11월들어 실시되고 있는 최저운임제등 운임인상 노력도 당초 하주들은 별반 그 효력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근해항로 선사들로선 이번만은 결의에 찬 배수진을 치고 운임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근해항로선사들의 이번 운임회복 노력은 여느때와는 달리 비장함(?)마저 들면서 각오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근해항로 운항선사들은 최근 용선료의 폭등과 고유가, 그리고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원화강세현상으로 종전 운임가지고는 운항수지를 도무지 맞출 수 없는 상황에 까지 옴에 따라 운임인상외에는 이 위기를 넘길 수 없어 단안을 내린 것이다.
기업 생존의 위기감속에서 실시되고 있는 최저운임제등 운임회복 노력은 자련스레 선사들간의 강력한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 현재 인상된 운임적용은 매우 잘 지켜지고 있다고 하주측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선사들의 회복노력은 경영자들이 솔선수범해 준수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데서 이채롭다. 일부선사들은 운임담당 실무자들이 인상된 운임을 받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가하는 가 하면 모 선사는 수지가 맞지 않는 컨테이너부문 사업을 축소하거나 포기할 생각까지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선사 경영진들의 과감한 운임정책은 대형하주들도 손을 들고 있어 선하주 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
특히 한중, 동남아항로와는 달리 한일항로의 경우 소석률이 60%정도에 미치고 있으나 최저운임제 적용이 예전과는 달리 철저히 지켜지고 있어 근해선사들의 운임회복에 대한 결의가 어느정도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근해선사들은 그동안 대형하주에 주었던 특혜를 상당부분 축소하고 선복공유등을 통한 선복축소와 서비스 평준화를 도모하는 고강도 운임회복 대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근해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이 실효를 거두고 있으나 이로인해 포워더들은 선사들로부터 경쟁적인 낮은 운임을 제공받지 못해 그만큼 이윤 마진이 적어 울상이다. 근해선사들의 고강도 운임정책이 지속될 경우 내년에는 낮은 운임에 영업을 치중했던 포워더들의 정리가 어느정도 이루어질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운송거래에 있어 적절한 운임이 적용돼 선사와 하주간의 건전한 상거래가 성립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지 상식을 벗어난 구조에 의해 거래가 이루어 질 때 그 후유증은 대단하다고 본다. 이번 근해항로 선사들의 운임회복이 실효를 거둘 때 건전한 상거래 유지와 함께 선사들의 경영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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