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0 10:56
(울산=연합뉴스) 울산 온산항이 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량에서 사상 처음으로 울산 본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울산지역 컨테이너터미널에 따르면 지난달 컨테이너 화물 처리실적은 온산항 1만5천600개(20피트 기준), 울산본항 1만3천230개로 온산항이 처음으로 울산본항 보다 2천370개를 더 처리했다.
또 지난달 처리물량은 온산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 9천540개 보다 63.5%나 더 증가했고 울산본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4천826개 보다 10.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온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이 급증한 것은 태풍 `매미' 이후 대중국 등 동남아 수출이 가능한 온산항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대구.경북과 울산에서 발생하는 수출 화물이 많이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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