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0 10:49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산둥(山東)성 경제가 고속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19일 산둥성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성내 경제성장 속도는 지난 1996년 이래 동기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 1~3분기 산둥성의 국내총생산(GDP) 실현액은 8천640억1천400만위앤으로 13.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초 산둥성의 GDP 성장률은 12.3%였다가 2분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파문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됐으나 지난 6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상반기 12.9% 성장을 달성했다.
KOTRA 칭다오(靑島)무역관은 "공업의 고성장과 대규모 투자가 산둥성 경제의 고성장을 견인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면서 "공업의 GDP 성장 공헌률이 61.7%로 산둥성 전체 경제성장을 8.2%나 향상시키는 작용을 했다"고 말했다.
또 3분기까지 성 전체 고정자산 투자도 지난해 동기 대비 6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기업경기지수도 139.6에 달해 1998년 산둥성 기업경기 조사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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