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6 18:11
(목포=연합뉴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목포권을 국제자유도시로 지정하고 동북아 물류 중심 센터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대학 송회연 교수는 16일 목포 MBC 공개홀에서 열린 서남권발전열린포럼(이사장 정영식) 제2회 심포지엄에서 `서남권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 "목포권을 대외적으로 환황해권의 요충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목포권은 1897년 개항기에 러시아, 일본, 영국 등 열강이 조차지를 확보했을 정도로 주요 지역이며 다도해 자연경관을 보유한 21세기 해양 관광도시 기능을 갖고있다"면서 "목포권 개발을 위한 2050년 장기구상과 2020년 실천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또 투자유치 전략 과제로 대불산단 활성화, 자립형 최우수 국제 사립 중ㆍ고등학교 설립, 국제대학 설립 등을 제안했다.
특히 송 교수는 "목포권은 국제자유도시 지정여건이 이미 지정된 영종도, 송도나 앞으로 지정될 부산, 광양 보다 우수하다"면서 "교육, 문화, 정보산업, 지역주민의 의지와 조건 충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제프리 디 존스 前 주한 미 상공회의소 회장의 `해외투자유치의 성공 조건'이라는 두번째 주제발표에 이어 서울대 김형국 교수 등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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