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6 17:44
(싱가포르.=연합뉴스) 싱가포르항공(SIA)은 내년부터 싱가포르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16시간, 뉴욕까지 18시간 소요되는 세계 최장거리 `논스톱' 항공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시작될 싱가포르와 로스앤젤레스간 항공표는 미국의 다른 서부지역 목적지보다 5-10% 높은 값에 16일부터 발매된다고 싱가포르 항공의 마이클 탠 부사장이 15일 밝혔다.
이 직항 노선에는 싱가포르항공이 새로 구입한 장거리용 에어버스 340-500(A340-500)이 운항하게 되는데 재급유를 위한 기착에 필요한 시간인 1.2-2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내년 8월부터 시작되는 뉴욕 직항 서비스는 싱가포르에서 뉴욕은 6시간, 뉴욕에서 싱가포르는 2시간이 각각 종전에 비해 단축되는데, 왕복 소요시간은 18시간으로 같다.
싱가포르는 지리적으로 동남아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특히 미국까지의 노선이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중의 하나다.
싱가포르의 항공잡지 `항공운송 정보'의 브렌단 소비 부국장은 "다른 나라 항공사도 장거리 직항편을 운항할 수 있겠지만 싱가포르에는 직항편의 수요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SIA는 지난 1999년 총 22억달러에 달하는 10대의 A340-500여객기를 주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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