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8 16:01
(서울=연합뉴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침체로 매출이 계속 부진한 가운데 최근에는 호우까지 겹쳐 추석 분위기가 빙점을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들은 영업시간 연장과 대규모 사은행사 등으로 추석 분위기 띄우기에 골몰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해 29-31일 영업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9월1일부터 10일 사이에도 영업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29일부터 9월7일까지 백화점 창립 행사의 일환으로 15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0%를 사은품이나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한가위 특수를 겨냥해 30일과 31일, 9월 5일부터 8일까지 영업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 이 백화점도 29일부터 9월7일까지 백화점 창립 기념 사은행사를 갖고 20만원이상 선물세트 구입시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20-30%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본점과 미아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가 30-31일 영업시간을 30분씩 연장하고 9월에도 점별로 30분씩 연장 영업을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29일부터 9월7일까지 15만원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 및 각종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점포를 대상으로 9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30분씩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28일부터 9월7일까지 구매금액의 7-10%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뉴코아백화점 전점도 9월 5-9일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할 계획이며,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과 일산점은 9월 6-9일 동안 영업시간을 각각 3시간, 30분씩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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