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26 14:06
(울산=연합뉴스)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올해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이 회사 노조는 26일 오전 회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전체 조합원 3천149명 가운데 반대 1천796명(62%), 찬성 1천100명(38%)으로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협상을 통해 회사에서 많은 부분을 얻어냈으나 조합원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다음주 협상을 재개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합의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달 12일부터 협상을 시작해 한달여 만인 지난 25일 임금협상 합의안을 도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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