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07 17:54
상부기능시설은 민간운영사를 조기에 유치하여 개발
지난 6월에 착공된 광양항 자동화컨테이너부두를 운영할 민간운영사를 조기에 유치하기로 하여 국내외 관련업계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1일 ?광양항 자동화부두의 바람직한 개발방향?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자동화부두의 안정성, 생산성과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하여 토의하였다.
자동화컨테이너부두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참석자들은 “네델란드 ECT가 2001년 250만TEU를 처리하는 등 자동화시스템의 안정성은 이미 외국에서 입증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자동화부두를 개발하여 노동집약적 항만에서 기술집약?정보집약 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다만, 광양항 자동화터미널의 운영효율을 높이고 경제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창의와 효율성을 조기에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중론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해양부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광양항 자동화부두의 하부시설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하되 상부기능시설은 민간운영사를 조기에 유치하여 개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무인자동화부두는 운영 중 생산성은 높은 반면 고정비(인건비) 부담은 매우 낮아 물동량의 변화에 재래식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해양부는 금년 하반기 중 광양항 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의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에 관한 정보를 사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심층 분석작업을 실시하고, 컨공단은 자동화부두 개발사업의 타당성을 제고하기 위한 신공법 도입과 투자비 절감방안 등을 적극 모색키로 하였다.
자동화부두가 2009년 우리나라에 건설되면 한국은 네델란드(로테르담 ECT), 독일(함부르크 CTA)에 이어 세계 세번째의 자동화부두 보유국으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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