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17 10:43
부산항 제 8부두 미군시설에 드디어 민간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해 하역작업이 시작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재균)은 제 837항만수송대대 James E.Brundage 대대장 및 항만운영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16일 제 8부두 미군부두에서 민간 컨테이너 선박이 처녀 입항하는 것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가졌다.
이 부두는 지난 1995년 당시 해운항만청과 주한미군 20지원단간에 공동사용 협의가 추진된 바 있으나 상호입장 차이로 타결을 보지 못했고 그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산항 물동량처리를 위해 작년말부터 사용 협의를 재개해 금년 2월 26일 공동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그간 준비과정을 거쳐 어렵게 공동사용이 실현됐다.
이 부두에는 고려해운 소속 세미 컨테이너선 2척이 주 4회 입항해 월 7천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계획이며 담당하역사는 국제하역과 고려종합운수가 전담할 계획이다.
8부두 공동사용은 부산항의 항만시설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군측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현재 노후된 하역장비 투입 및 피더선 접안에 제한을 받고 있는 일반부두인 1, 2부두의 대체 시설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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