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3 17:29
(서울=연합뉴스) 수출업계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해외마케팅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이날 한국기술센터에서 윤진식 장관 주재로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및 수출촉진 간담회'에서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사스 여파로 중화권에 대한 수출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들의 대체시장 개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해외전시회 참가나 시장개척단 파견 등 수출마케팅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지적재산권 보호에 정부가 나서주고,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에 원활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용대출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업체 희망으로 참가하는 해외전문전시회 참가지원 예산을 늘리는 한편 베트남(6월)과 중국(9월), 인도(12월) 등 아시아지역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일류상품 중심의 한국상품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또 중소 일류상품 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에 북미와 동유럽, 동남아지역에 업종별 전문세일즈단을 파견하고 미국과 유럽, 중국지역 유명방송에 일류상품 기획홍보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방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류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1-2002년 선정된 일류상품 99개품목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요건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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