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7 11:30
(서울=연합뉴스) 일본항공시스템(JALS)은 중국과 동남아 노선에 대한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충격이 내년 3월까지 지속되면서 이번 회계연도에 적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최대 항공사인 JAS는 이번 회계연도에 사스가 영업매출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1천620억엔과 1천155억엔으로 추정했다.
이어 회사측은 이같은 부정적 충격이 370억엔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으로 상쇄된다 하더라도 올해 42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JAS는 중국-일본 노선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사스가 확산되고 승객이 줄어들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일본항공(JAL)과 일본에어시스템(JAS)의 합병으로 출범한 JAS는 올들어 나리타 공항에 두번째 활주로를 개설함으로써 사스가 발생하기 이전 중국 노선운항을 70%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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