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4 10:19

슈뢰더, 아세안-EU 자유무역 이니셔티브 내년 출범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내년에 궁극적인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13일 밝혔다.
동남아 순방 두번째 방문국인 싱가포르에 이날 도착한 슈뢰더 총리는 강연에서 포괄적인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앞서 내년에 `범지역 아세안-EU 이니셔티브'(TREATI)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REATI를 기반으로 두 진영이 상호 관세를 폐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동으로 기술 표준을 확보하는 한편 서비스도 자유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명백한 투자 규정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뢰더 총리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진정하고 포괄적인 자유무역지대가 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EU와 아세안을 합치면 인구가 10억명이 넘고 세계 무역의 근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EU-아세안 교역은 지난 2001년 963억6천만달러였으며 지난해의 경우 3.4분기까지 640억달러에 달했다.
아세안 경제장관들과 EU의 파스칼 라미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지난달 라오스에서 회동해 궁극적인 자유무역지대 창설의 기본틀이 될 TREATI를 조기 구축키로 합의했다.
아세안은 EU 외에 중국, 일본 및 인도 등과도 향후 10년 안에 자유무역지대들을 결성하길 희망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미국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아세안 회원국인 싱가포르와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키로 최근 서명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EU-아세안 자유무역지대 구축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인도네이사와 베트남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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