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2 17:07

조선업계, 잇단 원가상승 악재 `비상'

(서울=연합뉴스) 올 들어 대규모 수주행진으로 `나홀로 호황'을 누려온 조선업계가 잇따른 원가 상승요인 발생으로 속병을 앓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지난해와 지난달초 연이어 조선용 후판 가격을 올린데 이어 일본 철강업체들도 최근 후판 가격을 t당 20-30달러이상 올리기로 결정했다.
일본 업체들은 국산제품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된 이후 줄곧 가격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국내 조선소들과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달 각 업체별로 2,3분기 인상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4월 조선용 후판 가격을 t당 2만원(36만원→38만원) 인상했으며 동국제강도 지난달 1일자로 t당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4만원 가량 올렸다.
한국조선공업협회 명의로 수차례에 걸쳐 가격 인하를 요청해온 조선업계로서는 일본업체들마저 후판 가격을 올리기로 하자 채산성 악화를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수주 호황에도 불구, 아직까지 선박 가격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아 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에 부심해왔다.
국내 조선업계의 후판 물량중 일본산의 비중은 업체별로 10-30%수준으로 오랫동안 국내 제품이 일본산 수입 제품보다 저렴했으나 2-3년 전부터 가격차가 역전된 뒤 이번 일본업체의 동반인상으로 가격대가 비슷해졌다.
이에 더해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포항지부와 운송업체들이 마라톤협상 끝에 9일 오후 15%가량 임금을 인상키로 합의, 운임 인상분의 일부는 조선소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여 업계에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 신아조선 등 육송 비중이 큰 업체들의 경우 타격이 더 심할 전망이며 이번 육송운임 인상결정이 추후 해송운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해송운임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체들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후판과 형강 등 원자재의 육송 비율이 각각 100%와 절반가량에 달하는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의 경우 수억원 정도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계속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 악재로 수주 호황 효과가 반감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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