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5 15:50
4월 중순부터 물량감소... ‘사스영향 가능성?’
관계자들 “내달 중순까지 지켜봐야”
홍콩, 중국 등의 경제계를 강타하고 있는 ‘사스’ 라는 악재가 동남아항로에도 미치지 않겠냐는 불안감이 관계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동남아항로의 물량증가세는 4월초까지 이어지다가 중순이후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 선사관계자는 “3월 한 달은 물량이 꽤 늘었는데 4월 중순부터 감소했다. 3,4월은 전통적인 성수기인데 사스의 영향 때문일 거라고 추정한다”며 동남아항로도 ‘사스’의 영향권에 있음을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가시화된 사스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 이 질병이 주변으로 확산되고, 장기화 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고 입을 모았다. 아무래도 사스발견지역 물량은 꺼리게 된다는 것. 내달 중순까지는 지켜봐야 사스의 영향권 여부가 파악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한편 동항로의 운임은 변동 없으며 이라크전 여파로 발효된 긴급유가할증료 즉, EBS(Emergency Bunker Surcharge)는 여전히 부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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