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14 10:57
(서울=연합뉴스) 올 들어 한국이 중국의 주요 무역상대국 가운데 가장 높은 무역 증가율을 보였다고 신화통신이 정부 보고서를 인용, 13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첫 두 달 동안 한국과의 무역액은 총 82억6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에 중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일본과의 무역액 증가율인 41.5%나 대만(45.3%),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53%), 유럽연합(EU, 39.3%) 등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에서 58억400만달러어치를 수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수출도 24억6천400만달러로 27.8%가 증가했다.
한편 중국과의 총 무역액 기준으로는 일본이 175억1천4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EU(159억5천100만달러), 미국(158억8천900만달러), 홍콩(109억3천100만달러), 아세안(99억6천300만달러)에 이어 한국이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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