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8 15:42

인터뷰 I/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진형인 회장

인터뷰 I/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진형인 회장

물류분야 중요성 부각,
국가발전 이바지하는 학회 역할 다할 터
KMI 진형인 부원장 한국로지스틱스 제7대 신임 회장

올해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욱 조명을 받고 있는 동북아 물류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이 산학연 전반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 실질적인 정책의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차원의 연구계와 학계의 역할론도 그 비중이 높아만 가고 있다. 이른바 정부의 정책이 뼈대라면 여기에 덧불일 살은 연구계와 학계의 역할이라는 말이다. 한편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지난달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고, 국제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학회로의 비전을 공고히 했다. 이에 물류와경영은 올해부터 한국로지스틱스학회를 이끌게 된 진형인 신임회장을 만나 향후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올해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된 진형인회장은 현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부원장이기도 하다. 진회장은 특히 KMI의 창설맴버로 19여년간 항만과 내륙을 아우르는 물류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결과 합리적인 대책방안들을 이끌어 내 왔으며, 꾸준한 국제교류는 물론이고 선진국의 물류선진화 사례를 모델로 삼아 우리나라 물류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올 3월 정식으로 학회의 회장으로 선임되면서는 그간의 연구 성과와 실적뿐만 아니라 원만하고 폭넓은 대인관계도 한껏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진회장은 학회의 중추적인 회원들이 대학의 교수진으로 포진되어 있어 연구원 출신의 회장으로서 갖는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향후 학회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물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고 자연스레 관련 연구단체나 학회에 거는 기대치가 높아져 책임감도 더욱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다음은 진형인회장과의 일문일답.
조기자: 먼저 올해 한국로지스틱스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의 자리에 계시면서 현재의 연구 업무와 관련이 있는 학회에 몸담으시게 된 것은 물류에 대해 남달리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텐데요. 취임소감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진회장: 감사합니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물류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써 그 동안 우리나라의 물류학계의 연구와 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커다란 공헌을 이룩해 왔습니다. 본 학회는 특히 로지스틱스가 현장과 산업발전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산·학 협동체제 구축에 노력해 왔고 이러한 면에서 학계는 물론 업계의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면서 같이 협조하여 활동해 왔습니다.
이러한 점은 특히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지속적으로 로지스틱스에 관련되는 개인과 기업, 단체, 연구소와 행정부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분들의 참여와 협조, 네트워크 구성 등을 이룩해 나갈 예정입니다.
본 학회에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간 우리나라 물류 발전을 위하여 원동력 역할을 해 오신 여러 원로 분들이 계십니다. 이 분들이 그간 학회 발전과 우리나라 로지스틱스 산업발전에 공헌해 오신 바를 밑거름 삼고, 뿌린 씨를 잘 가꾸어서 학회가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임 회장이신 윤문규 교수께서는 뛰어난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훌륭하신 인격으로 학회를 크게 발전시키셨습니다.
따라서 이를 이어받는 것은 저에게는 커다란 부담이고 많은 책임을 느낍니다. 학회가 발전될 수 있도록 학회 회원은 물론 학계, 업계, 정부, 관련단체 여러분의 많은 질책과 격려, 폭넓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물류, 특히 국제물류 부분에 대해서 오랫동안 정책연구를 수행해온 바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깊이 축적된 지식과 여러 가지 정책 실천방안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산들을 잘 살려 학회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연구원들도 학회에 적극 참여하면 연구원과 학회발전은 물론 국가의 물류분야 발전 그리고 자신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기자: 물류업계의 발전은 결국 산학연 전반을 놓고 보았을 때, 학계와 연구계가 일선에서 뛰는 해당 기업을 지원하는 구도에서라야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특히 올해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동북아물류중심지화전략’이 대내외적으로 천명되어 관련 학계 역시 좀더 실질적인 연구 자료들을 쏟아 내리라 예상됩니다. 학회 역시 이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리라 봅니다. 이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잡고 계시는지요?

진회장: 학계와 정부에서 하는 일은 결국 산업현장에서의 기업활동이 잘 돌아가도록 만드는 것이겠지요.
로지스틱스가 이제 글로벌 시대의 기업경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동북아 물류거점국가가 되어 경제를 활성화하고 외국기업을 다수 유치하는 국가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학회도 이에 발맞추어 기업이 현장에서 물류활동을 수행하기에 동북아에서 가장 편리한 곳, 효율적인 곳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을 연구하고 방안을 제시하며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학회 내에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분과위원회 별로 기업 활동에서의 물류 애로점 극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수시 개최할 예정입니다. 주요 학회의 지부를 국제물류활동이 활발한 곳에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력하고 있는 지역별 물류거점화 전략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또한 로지스틱스 대상제도를 통해 기업의 물류활동을 격려하고 학술발표에 기업들의 사례도 발표하고 있습니다.
물류업계의 연합체인 물류협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어 분기별 정책 토론회, 물류혁신대회 등을 같이 개최하여 학계와 업계의 긴밀한 관계 유지와 공동의 관심사 개발, 업계의 과제, 현장의 문제 등의 발굴과 해결에 학계가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조기자: 학회에서는 학술행사 이외에도 △국제교류 △연구 프로젝트 △물류산업 현장시찰 등도 추진하고 계시는데요. 특히 그 중에서도 물류산업 현장시찰은 여러 기업들이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타기업의 물류현장시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행사의 활성화도 학회를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일 텐데요, 국제교류나 연구프로젝트와 더불어 이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준비해 갈 생각이신지요?

진회장: 물류업계 각계각층에 소속된 학회 회원들이 물류현장을 시찰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가능한 한 다양한 산업시찰 활동을 통해 물류현장에서 경험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 특히 제조기업, 물류관련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산업시찰을 통해서는 산업별 물류관리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국제교류를 위해서는 물류선진화가 이루어진 국가들, 그리고 동북아 국가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학회 회원들의 학회 활동이 외국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조기자: 현재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학의 로지스틱스 및 관련과목 담당자, 기업의 물류관리 실무 담당자, 물류관련 연구소(원) 및 관련 정부 기관 및 민간단체, 대학원생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회원간의 상호 의사교환도 원활하게 이뤄져야 할 텐데요. 학회의 고유한 활동목적은 물론이고 이와 관련한 제반운영에 대한 계획은 어떠하십니까?

진회장: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학회는 제조기업 및 물류기업의 물류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제시에 초점을 모으고, 특히 신정부에서 국가의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시된 국가의 동북아 물류중심국가건설 정책추진에 적극 참여하고, 이의 전략 개발과 개념정립 등에서 뚜렷이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면 이론적 발전을 위해 학회지를 우수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 학회활동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장점으로 지니고 있는 좋은 분위기와 회원 상호간의 두터운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고 회원들이 학회활동에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하며 상호간의 신뢰와 전문적 네트워크가 잘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러모로 매우 부족한 제가 학회 화장으로 맡은 바 일을 잘 수행해나가고 학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로지스틱스 관련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조기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물류업계의 발전을 견인하는 학회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글·조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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