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7 18:29
3월 현재 물량증가 지속… “이라크전 영향 없어”
선사들 3월초부터 긴급유가할증료 부과해
동남아항로는 지난달 말부터 물량이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3월 현재 물량이 상당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선사관계자는 “이라크전 발발 전에는 전쟁대비 물량확보를 많이 한 덕도 있겠지만 이라크전이 터지고 난 현재 그에 따른 물량감소는 없다”며 “전쟁종결 후에는 경기가 더욱 살아나 현재의 활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3월은 대체적으로 항로가 활황을 맞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예년에 비해서도 물량이 더욱 늘고 있어 이라크전에 따른 물량감소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동남아취항 선사들은 이라크전 영향으로 오른 유가에 따른 채산성 유지를 위해 3월초부터 긴급유가할증료 즉, EBS(Emergency Bunker Surcharge)를 TEU당 20불, FEU당 40불 징수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선사들의 집화 경쟁이 치열한 항로인 만큼, 일부선사들이 EBS를 받지않고 있어 타 선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실정. 한 선사관계자에 따르면 “일부선사들이 EBS와는 무관하게 영업을 해 우리같이 EBS 징수 선사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비도덕적으로 영업하는 선사들은 그만 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