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5 17:51
(몬트리올 AFP=연합뉴스) 세계 항공업계는 이라크 전쟁으로 최대 100억 달러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24일 밝혔다.
아사드 코타이테 ICAO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 항공업계의 손실 확대는 확실시되며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항공사들에 미치는 충격은 막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업계는 지난해 12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면서 올해는 이라크 전쟁의 부정적 영향으로 손실이 추가로 100억 달러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타이테 총장은 유럽-동남아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최근 이라크 전쟁으로 걸프만 북쪽이나 남쪽으로 우회 비행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현재까지 비상계획은 잘 운용되고 있으나 일부 항공편의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