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1 15:41
수출물량 예년과 비슷, 운임보합세
유가인상... 채산성맞추기 더욱 곤란
동남아항로의 상황은 지난 달 대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지난달 구정과 월말에 낀 별다른 물량러시가 없었을 뿐 아니라 다만 구정연휴에 주춤했던 물량이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수출의 경우 2월 중순 이후 물량은 예년과 비슷해지고 있을 뿐 전반적으로 물량의 뚜렷한 증가세는 없는 편이다.
운임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워낙에 바닥운임이다. 이에 대해 동남아해운 관계자는 “내려갈 만큼 내려갔다. 더 이상 내려갈 수가 없다. 그러니 올라갈 가능성은 희박하고 보합세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를 내렸다.
한편 동남아항로도 미국의 이라크공격 가능성에 대한 물량 등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유가가 많이 인상돼 채산성 맞추기가 더욱 곤란해질 예상이다. 선사들은 이러한 안타까운 실정에도 아직 이렇다할 운임인상에 대한 결의나 예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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