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2 16:48
건설교통부는 금년 들어 개최한 인도, 싱가포르와의 항공회담에서 확보한 운수권(Traffic Right)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배분하고 항공법령의 절차에 따라 운항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항공사의 운항능력과 기존 노선망과의 연계 등과 항공사별 노선구조 및 특성을 고려하여 항공사가 최적노선망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기본 방향하에, 항공사의 배분요청에 따라
대한항공에는 서울/뭄바이 여객노선 주1회를 배정하고 아시아나에는 서울/뉴델리 여객노선 주1회, 싱가포르 여객/화물노선 주3회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도간에는 현재 대한항공이 서울/뭄바이노선에 여객 주2회를 운항하고 있고, 아시아나가 서울/뉴델리노선에 여객 주2회를 운항하고 있으나, 동 노선은 최근 수년간 75%에 육박하는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꾸준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금번 배분에 따른 공급력 증대로 최근의 수요증가 추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항공사의 노선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여객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싱가포르 여객/화물노선을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싱가포르 여객 및 화물수요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향후 주5일제 근무제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동남아행 여객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금번 운수권배분에 따라 해당 항공사가 해당노선에 운항하게 되면 공급증대로 인한 운송편의 제고를 통하여 해당 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보다 활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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