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7 14:56

국가난제 해운·무역업계에 주는 파장

나라 안팎이 대북 송금문제와 핵문제로 시끌벅적하다. 정치적 해결 모색이 현재로선 난감한 상황이라 이 불씨가 우리 경제에 악재로 번질까 염려된다. 아니 벌써 외국 경제전문가들이나 외신이 전해오는 내용을 보면 걱정스럽다. IMF를 잘 극복하고 21세기를 맞아 인터넷 강국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갖고 글로벌경쟁시대를 맞은 우리나라가 자칫하면 정치적인 흥정거리에 경제측면에서 큰 타격을 보지 않을 까 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그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대북 송금문제만 보더라도 국내 해운업계의 간판격인 현대상선이 관련된 사안이라 해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올초부터 대내외적으로 해운시황회복에 걸림돌이 많았지만 지난 1월을 보내고 2월을 맞으면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장 해운사들의 주식이 쾌속항진을 하는 등 고무적인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해운업계나 무역업계는 현재 정치적으로 화두가 되는 문제들이 난제이기는 하지만 수순에 맞게 수습돼 경제에 치명타를 주지 않기를 고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라크 사태를 대비한 수출대책을 마련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기전, 장기전 시나리오를 두고 수출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대북 송금문제와 핵문제가 경제적인 현안을 희석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 사태와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1월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액은 크게 증가했고 이로인한 무역흑자는 큰폭으로 좁아졌다. 고유가에다 이라크 전쟁으로 수출입 물량마저 크게 감소할 경우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산업은 해운업계다.
올들어 선사들마다 일반운임인상은 물론이고 전쟁위험할증료, 유가할증료 등 부대요율 인상도 줄줄이 발표하고 있지만 이는 현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과 아울러 우리나라의 해상운임이 외국에 비해 저렴하다보니 외국선주들이 국내 스페이스 할당을 줄이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측면에서도 시도되는 일로 분석되고 있다.
그만큼 한국해운시장 여건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외국선주들이 한국시장의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국내항만에 직접기항을 꺼리는 일이 확산되면 새정부가 내세우는 동북아 물류중심국 꿈도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가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안정을 되찾고 해운, 수출입업계에 힘을 실어주는 여건이 하루속히 조성되기를 업계 관계자들은 바랄 뿐이다. 사실 올해도 해운시황은 여러 지표들을 종합할 때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선복과잉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수출입 물량도 미국을 제외하고는 중국이나 유럽, 동남아 등에 대해선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업계에선 불투명하지만 해운시황이 작년보다는 하반기들어선 회복세가 뚜렷해 질 것으로 예측하는 것 뿐이지 이를 낙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미 해운시장은 컨테이너보안협정(CSI)의 본격적인 발효로 벌써부터 선사와 포워더, 하주들간에 불평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 미국행 수출화물의 감소가 예견되고 있어, 그래도 우리나라의 가장 큰 해운시장인 대미시장의 침체를 지켜보는 선사나 하주 모두 힘겨운 모습이다.
우리 경제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IMF의 수모를 겪지 않기 위해서도 새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각 분야의 단합된 모습이 요망되고 보고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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