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7 10:40

남북, 경의ㆍ동해선 완공시점 ‘이견’

(평양=연합뉴스) 25일 평양에서 끝난 2차 남북 철도ㆍ도로연결 실무협의회에서 남북이 경의선 연결 시점을 잡지 못한 것은 서울에서 열린 제9차 장관급회담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안고 출발했고 경의선 먼저라는 우리 입장과 경의선-동해선 동시연결이라는 북측 입장이 부딪친 때문이다.
양측은 회담 종료를 앞두고 24일 밤 10시부터 25일 새벽까지 3차례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막판 타결을 시도했으나 합의를 이루는데는 실패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25일 오전 6시30분 종결회의 직후 “수석대표 접촉과 접촉을 바탕으로 한 내부 논의, 그에 따른 수석대표 접촉 등을 밤새워 가며 되풀이했으나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의선 연결 완공시점을 확정짓는다는 당초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남측은 지난해말 끝나야 했던 경의선 연결이 군사분계선(MDL) 통과 문제를 둘러싼 북한군과 유엔사간 이견, 비무장지대(DMZ)내 북측 구간 공사지연 등으로 해를 넘김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완공 시점을 재조정,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월말이전에 완공한다는 방침이었다.
‘길은 열렸으나 오갈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경의선 임시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 북측이 전향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그러나 북측은 23일 첫 전체회의 이후 개최된 수석대표 접촉에서부터 경의선과 동해선 동시연결이란 입장을 고수했다.
북측 단장인 박정성 철도성 국장은 “남측이 경의선 연결에만 주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동해선 연결에 의지가 없기 때문” 이라면서 “완공시점을 못박으려면 두 노선을 같이 못박든지, 아니면 둘 다 빨리 연결하자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측으로선 이렇게 될 경우 경의선 연결이 수개월 이상 지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용하기 힘든 제안이었다.
이에 따라 남측은 북측이 주장한 '동시연결'과 관련한 문구를 담지 않은 채 “경의선-동해선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연결하기로 한다"는 선에서 합의문을 작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성과를 따지자면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공사를 MDL에서 자기측 방향으로 진행하되, 최대한 빠른 시일내 연결하기로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공사 진행 방향을 지금과는 반대로 하기로 한 것은 MDL관통 연결이란 상징성을 감안한 것"이라며 “MDL부분이 연결되면 나머지 DMZ내 공사를 빨리 하도록 하는 압박효과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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