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0 18:08
지난해 군산항의 화물 입출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군산항인 활성화에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군산항을 통해 입출입된 화물은 모두 1천2백77만4천톤으로 2001년 1천2백만6천톤보다 76만8천톤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군산/동남아간 컨테이너물동량이 항로 다변화 및 주 2항차 운항으로 작년에는 2001년보다 26%인 4천8백83TEU가 늘어난 2만3천4백49TEU로 나타나 군산항이 앞으로 컨테이너 취급항으로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수출화물에선 주요품목인 자동차 경우 대우 자동차가 2001년보다 62% 감소한 반면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18%와 16%가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GM대우 자동차의 출범으로 금년에는 GM대우자동차의 본격적인 수출재개로 인해 수출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화물 가운데에는 목재류와 옥수수, 펄프가 각각 114%, 142%, 110%로 큰폭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군산/동남아간 컨테이너 정기항로 증회와 상해, 청도 등의 직항로 개설이 추진되고 있고 전북도와 군산시 등 유관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화물 유치활동으로 인해 군산항 활성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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