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9 17:43
(서울=연합뉴스) =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기본조사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안)을 최근 수립했으며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와 기본계획 고시 등을 거쳐 오는 9월께 민간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 일대 12만4천평의 부지에 7만3천평 규모의 복합화물터미널과 5만1천평 규모의 내륙컨테이너기지가 각각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정부지원 1천67억원을 포함해 2천512억원이 투입되고 2005년 5월 착공, 2008년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09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주요시설로는 화물취급장 7동과 배송센터 6동, 컨테이너장치장 2만평 등이 조성되며, 연간 357만t의 화물과 4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 내륙화물기지가 완공되면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4천747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천970억원의 소득유발효과, 3천6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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