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30 11:04
(서울=연합뉴스) = 대구국제공항에도 중형기인 A330 기종의 취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산하 항공안전본부는 대구공항 활주로 재포장 설계강도를 기존 국방부와 협의된 165t에서 200t으로 높여 중형기인 A330 기종의 취항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대구공항은 현재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등의 규격과 포장강도가 항속거리와 항속시간이 A330기종의 3분의 1 수준인 A300급 이하 취항만 가능, 동남아 등 중거리 국제선 운항이 가능한 A330 기종이 취항하기 위해서는 활주로 등의 포장강도 보강이 필요하다.
항공안전본부는 국방부, 기획예산처 등과 사업비 부담방법 등을 협의한 뒤 내년에 설계에 착수해 200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대구공항의 경우 장거리 국제선 수요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 A330기종이 취항할 경우 국내선 또는 국제선 중.단거리 노선을 주로 운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