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4 11:03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이 1일 착공됐다.
이날 착공된 터미널은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05년까지 3천226억원을 들여 광양제철부지 9만평에 10만㎘규모의 저장탱크 2기와 LNG 기화시설, 13만8천㎥급 LNG 수송선 접안시설(터미널) 등을 갖추게 된다.
이 터미널이 완공되면 포스코는 동남아나 중동에서 국제입찰을 통해 싼 가격으로 LNG를 직수입해 저장, 기화시켜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는 환경개선과 경비절감을 위해 발전용 연료를 중유에서 LNG로 교체키로 하고 지난 97년 정부로부터 LNG 도입 및 터미널 건설인가를 받아 부지 매립과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변경 등의 절차를 마쳤다.
한편 국내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인천, 평택, 통영 등 3개 터미널에 10만-14만㎘ 용량의 LNG 탱크 22기를 운영하고 있으나 민간기업에서 LNG 터미널을 보유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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