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4 11:27
日, 'FTA 체결 우선순위에 한국, 아세안'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한국 및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 연합)을 자유무역협정(FTA)체결 우선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일본 외무성은 FTA와 관련한 기본적인 구상과 교섭 우선순위 국가 등을 담은 `일본의 FTA전략 보고서'를 마련해 이번 주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등 일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외무성은 FTA 체결의 목적을 `정치관계의 강화 및 외교 영향력 확대'로 규정하고, 한국 및 아세안과의 체결을 최우선 순위에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국과는 오는 2004년 봄을 목표로 FTA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중국과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이행상황, 아세안과의 FTA체결 진행속도를 봐 가며' 교섭에 착수할 방침이다.
일본은 지난 1월 싱가포르와 처음으로 FTA를 체결한 데 이어, 이달 하순 멕시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멕시코와 FTA 체결을 위한 교섭에 착수키로 합의할 예정이다.
한편 외무성은 성내에 FTA 추진을 전문적으로 다룰 새로운 조직을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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