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02 09:58
(익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전북 익산시를 중심으로 전주, 군산 등 3개 시 권역의 물류.유통기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1일 '도내 교통 중심지인 익산시의 특성을 살려 시 외곽에 전주-익산-군산 등 3개 권역의 물류.유통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토지공사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물류.유통기지 조성을 토지공사에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으며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예정지를 선정해 개발계획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물류.유통기지는 예상면적이 19만8천여㎡(6만평)로 화물터미널과 집.배송단지, 도.소매단지, 창고, 상업.업무 지원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2004년까지 물류.유통기지 조성을 위한 지정고시와 사업시행자 선정을 마치고 늦어도 2007년에는 공사를 완료해 토지 임대와 분양에 나선다는 향후 일정을 마련했다.
물류.유통기지 조성계획은 당초 지난 97년에 수립됐으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민간자본 유치와 분양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이유로 무산됐었다.
시 관계자는 '물류.유통기지가 조성되면 유통구조 개선으로 기업체의 경쟁력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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