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9 10:27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도착 수하물 처리시간이 올해 초에 비해 20분 가량 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나라당 윤두환(尹斗煥) 의원은 1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승객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수하물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지난 3월 40분37초에서 7월에는 59분27초로 19분 가량 길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수하물에 대한 X-레이 검색 인원을 2대당 5명에서 1대당 1명으로 줄이고 X-레이 검색능력을 5초당 수하물 1개에서 8초당 수하물 1개로 떨어뜨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윤 의원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도착 수하물을 45분 이내에 처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공항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여나가지는 못하고 오히려 불편을 늘려서야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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