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6 11:20
(테헤란 AFP=연합뉴스) 이란 정부는 15일 해운.항만시설의 국가 독점을 완화해 국내 민간부문 및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아마드 도니아-말리 교통부 차관은 기자들에게 해운.항만시설 투자 문호를 개방해 "국내 민간부문과 서방 및 아시아로부터의 투자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0년 인도 및 러시아와 체결한 `북-남 회랑' 협정을 구체화하는 데 이란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협정에는 20여개국이 서명을 추진중이다.
그는 "우리가 시설만 보강한다면 북부와 중부 아시아, 코카서스 지역에 위치한 나라들에 물자를 5천만t까지 실어나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외국인 투자유치에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걸프만 반다르 압바스 항구의 물동량을 100만t 이상으로 늘리려는 시설확장 및 현대화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주요 항구로는 걸프만에 반다르 압바스 외에 부셰르와 호람샤르, 카스피해의 안잘리 및 아미라바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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