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16 10:36
7월중 수입물가 1.6%내려 3개월 연속 하락세
결제비중 높은 원화환율하락 수출물가 하락 부추겨
7월중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수출물가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결제비중이 높은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미달러화 -3.1%, 엔화 1.1%, 유로화 0.5%)이 하락한데다 세계경기 회복지연에 따른 수요부진 및 국내외 업체간 가격경쟁 등으로 공산품이 내림세를 나타낸데 기인한다는 것이 한국은행측의 지적이다.
한편 7월중 환율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출가격)으로는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부문별 수출물가 동향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1.4% 상승했는데 이는 농산품이 대엔화 원화환율 상승으로 오르고 수산품도 어획량 감소로 오른데 기인한다.
광산품은 대미달러 원화환율 하락으로 화강암이 내려 하락했다.
공산품은 1.9% 하락했는데, 이는 금속 1차제품이 국내외 업체의 채산성 개선을 위한 제품가격 인상 및 감산조치 등으로 올랐으나 섬유의복 및 가죽제품,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등이 대미 달러 원화환율 하락과 수요부진에 따른 국내외 업체간 가격경쟁 등으로 내린데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의복 및 가죽제품은 원화환율 하락과 수요부진에 따른 국내외 업체간 가격경쟁으로 폴리에스터직물, 도포직물, 가공우피, 폴리에스커사 등이 하락했다.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의 경우 폴리프로필렌수지, 에틸렌 등이 국제유가 상승 및 공급량 감소 등으로 올랐으나 테러프탈산, 폴리에스터수지, 녹화테이프 등이 원화환율 하락과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수요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금속 제 1제품은 원화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업체의 채산성 개선을 위한 제품가격 인상 및 감산조치 등으로 열연대강, 냉연대강, 스텐레스강판 등이 상승했다.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의 경우 모니터,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이 원화 환율 하락과 수요부진에 따른 국내외 업체간 가격경쟁 등으로 하락했다.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의 경우 D램이 DDR SD램의 수요증가로 올랐으나 TV수상기, S램, 카세트 라디오 등이 원화환율 하락과 수요부진에 따른 국내외 업체간 가격경쟁 등으로 하락했다.
한편 7월중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6% 내려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이같이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미달러 원화환율의 하락등으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가 모두 내림세를 보인 데 기인한다.
한편 7월중 환율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은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기초원자재는 2.0% 하락했는데, 이는 가죽소재, 철광소재, 비철금속소재 등이 대미달러 원화환율 하락과 세계경기 회복지연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내리고 연료광물, 농작물 등도 원유 등 일부품목의 국제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환율 하락영향으로 내린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중간원자재는 1.4% 하락했는데, 이는 대미달러 원화환율 하락과 세계경기 회복지연에 따른 수요부진 및 국내외 업체간 가격경쟁 등으로 섬유제품, 석유제품, 화학제품, 기계부품 등이 내린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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