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13 09:37
최근 집중폭우로 인해 수출물품 생산지연 등 수출차질액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협회가 수출업체로부터 접수한 폭우피해상황에 따르면 8일 오전까지 21개업체, 125만달러의 수출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출피해상황을 유형별로 보면 수출물품 침수로 인한 피해 53만달러, 공장침수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 51만달러, 수출물품 운송차질로 인한 피해 14만달러, 기타 7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수출차질은 대기업보다는 공장기반시설, 창고 등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중소수출업체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공단에서 전자의료기를 생산하는 B업체의 경우 폭우로 인해 공정천정으로 스며든 비와 바닥으로 넘쳐 들어온 빗물로 기계가동이 중단되고 공장에 쌓아 둔 제품등이 침수되는 바람에 약 52만달러의 피해를 보는 등 일부업체의 경우 피해가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집중폭우로 인한 업계의 수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업체에 대한 긴급자금지원, 세금감면들이 필요하다며 정부 및 금융기관에 지원을 요청했다.
무협은 앞으로도 피해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협회내에 폭우피해신고센터를 설치, 업체로부터 피해상황을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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