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29 10:43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올해말 착공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중인 경인운하 경제성재평가 작업이 8월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맞춰 환경부도 환경영향평가를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KDI의 경제성재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신한다"며 "경제성 재평가 발표이후 사업주체인 경인운하주식회사와 사업협약 변경작업을 벌인뒤 올연말께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환경부도 경인운하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되면 이 사업에 동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환경.시민단체에서 경인운하 건설은 환경파괴를 불러 득보다는 실이 클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경인운하사업은 서해안-한강 행주대교(연장 18㎞)에 폭 100m, 수심 6m의 수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당초 2000년 10월 착공해 2004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사업비는 모두 1조8천429억원이며 이중 정부가 4천382억원을 지원하고 민간에서 1조4천4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현대건설 등 9개 출자사로 구성된 경인운하주식회사가 맡았다.
앞서 지난 6월25일 경인운하사업의 일부인 굴포천 유역방수로 사업이 완공됐다.
굴포천 사업은 150만명이 거주하는 서울시 강서구, 인천시 계양구.부평구, 부천시 등의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 계양구 선주지동에서 서구 시천동구간에 폭 20m, 깊이 20m, 길이 14.2㎞의 배수로를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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