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10 09:43

컨테이너선 용선료, 중·소형선 중심 강세 유지

건화물선시장의 케이프사이즈운임이 석탄 및 철광석 물동량 증가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케이프사이즈운임은 석탄 및 철광석 물동량 증가로 중국에서 항만적체가 지속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사이즈운임은 월드컵 종료에도 불구하고 용선거래 재개가 지연됨에 따라 보합세를 지속했고 핸디사이즈운임은 대서양수역 용선거래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유조선시장의 경우 VLCC운임이 중동수역 용선대기선박의 감소로 강세로 전환됐다. VLCC운임은 성약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30일간 중동수역 용선대기선박이 62척으로 감소하는 등 선복과잉 상태가 큰폭으로 해소되면서 강세로 전환됐다. 수에즈막스운임은 미국향 물동량 증가로 아프리카 수역 용선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강세를 바뀌었다.
정기선시장의 경우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중?소형선 중심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용선수요 증가세가 주요지역 연안 및 피더항로 취항에 적합한 520TEU급 소형선 및 1천~1600TEU급 중형선을 중심으로 지속되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한편 신조선시장은 케이프사이즈 건화물선을 중심으로 수주량이 크게 증가했다. 중고선시장은 케이프사이즈 건화물선 및 VLCC 유조선 운임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고선가는 중소형선을 중심으로 약세가 지속됐다. 거래실적은 유조선에서 전반적으로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건화물선은 그리스 선주에 의한 2만DWT급 소형선 구매가 증가했다. 해체선시장은 선가가 대부분 선종 및 선형에서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거래량은 중형선 및 대형선이 감소한 반면 소형선은 2만톤급 미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거래실적은 2만톤급 미만의 벌크선 및 유조선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인도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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