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8 10:14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 울산항에서 판매하는 선박 용품의 값이 동남아타지역 항만보다 비싸 외국 선박들이 구매를 꺼려 선박용품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울산항에 들어온 내.외국 선박에 판매한 용품(유류제외)은 모두 1만5천398건 1천473억6천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금액면에서 6% 감소했다.
또 유류의 경우도 같은 기간 3천915건에 1천227억7천700만원 어치를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56억9천200만원보다 금액면에서 9.5%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울산지역 선박 용품과 유류 가격이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 항만보다 비교적 비싼 것이 알려지면서 외국 선박들이 울산항에서 선박 용품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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