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6 09:42
현대상선은 지난 30일부터 호주 해인 기업인 ANL사와 함께 한ㆍ일-호주간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동사는 ANL사로부터 선복을 빌려 요코하마-나고야-오사카-부산-키룽-카오슝-시드니-멜버른-브리스번 간 항로에서 컨테이너 수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항로는 2,2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되어 매주 1회씩 각 항만에 기항하는 주간 정요실 서비스로 운영된다.
동사는 이번 항로개설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만 지난 ’98년에 개설한 「동남아-호주간」2개 노선, 지난 3월부터 운영중인 「중국ㆍ홍콩-호주간」1개 노선과 「아시아-뉴질랜드간」1개 노선과 함께 이번에 새로 개설한 「한국ㆍ일본-호주간」노선까지 총 5개가 된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노선 개설로 ▲ 한국ㆍ일본지역 수출입 화물을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게 호주로 수송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지아, 등 아시아 전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전 지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항로망을 갖춰 고객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들 항로에서 주요화물은 호주ㆍ뉴질랜드발 아시아행엔 원자재인 육류, 유제품 등 고가의 냉동화물이, 아시아발 호주ㆍ뉴질랜드행에는 공산품을 비롯한 일반 소비제품이 주종을 이룬다.
현대상선 해운연구실에 따르면 「극동-호주 지역간」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89만TEU에서 올해는 4.4% 증가한 93만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이 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7월1일부터 TEU당 200달러씩 운임 인상이 예상되는 등 수익성이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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