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3 15:30
(부산=연합뉴스) 맹찬형기자 = 민주당은 3일 부산항 항만자치공사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부산항의 허브항 육성을 위한 경제특구 조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부산시 초량동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와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 및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현재 부산항 항만자치공사를 해운항만청 투자기관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과는 별도로 부산시에 자치권을 주는 방향으로 관련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며 "세계 최고의 허브항 구현을 위한 경제특구 조성을 중앙당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부산의 경우 국가나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도로 투자비용을 민간투자에 의존한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유료도로 통행료 부담이 크다"며 "국고부담을 통해 통행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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