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09 11:48
일본 경제산업성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국, 중국, 일본을 자유 무역 협정(FTA)으로 연결, 기업 활동을 자유화하는 `동아시아 자유무역권' 구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구상은 아세안과 한.중.일간의 무역 장벽을 폐지하고 경제 제도를 공통화함으로써 일본 기업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세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국제 분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동아시아 시장의 통합 없이는 일본의 산업 경쟁력 강화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 산업상의 사적 자문 기관인 `산업 경쟁력 전략 회의'가 구상의 골격을 마련했다.
경제산업성은 이 구상을 경제 재정 자문회의가 오는 6월 확정할 세제개혁.산업 활성화 기본 방침에 포함시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지난 1월 아세안과 FTA를 포함한 경제 제휴 협정 체결을 위한 민관 연구회를 발족시켰으며, 중국은 지난 해 아세안과 10년 내에 FTA를 체결키로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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