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8 09:51
올 2/4분기 컨테이너선용선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 전망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해운 및 선박시장 경기지표 2002년 2/4분기 전망”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르면 건화물선 케이프사이즈의 경우 금년 2/4분기 브라질~극동향 14만DWT급 철광석 운반선 운임은 톤당 7.8달러로 추가 회복이 전망된다.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와 고유가 진정에 따른 석탄수요 감소 등으로 2001년말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던 케이프사이즈 운임은 4/4분기 후반이후 계절적 요인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2002년 2/4분기 태평양 라운드 보이지(round voyage) 16만1천DWT급 케이프사이즈 정기용선료는 평균 일일 8천9백달러로 회복될 전망이다.
작년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던 케이프사이즈 정기용선료는 동절기 용선수요 회복과 세계경제의 안정에 따른 용선거래 활성화로 올 1/4분기 이후 강세를 유지했다.
파나막스의 경우 금년 2/4분기 미국 걸프~일본향 5만4천DWT급 곡물운반선 운임은 톤당 18.8달러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곡물출하 본격화 및 세계경제의 안정으로 식용 및 사료용 곡물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파나막스 해운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2001년중 하락세를 나타내던 태평양 라운드 보이지 7만DWT급 파나막스사이즈 정기용선료는 금년 1/4분기 큰폭의 회복에 이어 2/4분기에도 평균 일일 8938달러로 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3/4분기 이후에는 북반구 주요지역 곡물생산 증가 등 계절적 요인 및 만성적인 선복과잉 여파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핸디사이즈의 경우는 금년 2/4분기 일본/북태평양/호주항로 4만3천DWT급 핸디사이즈 정기용선료는 미국 및 EU의 경기회복과 예상되는 아시아지역 경제안정으로 일일 7325달러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하지만 신조선인도가 확대돼 선복증가가 예상되는 3/4분기이후에는 상승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RI 운임지수의 경우 주요 선형별 운임 및 용선료전망에 기초한 MRI 종합운임지수는 2002년 2/4분기에 평균 224.5 포인트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이러한 추세는 3/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곡물운임지수는 금년 2/4분기에 평균 221.3포인트로 소폭 회복하고 이같은 추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적으로 예측된다.
정기용선지수(2~3개월)는 금년 2/4분기에 평균 211.1포인트로 회복하고 세계경제의 안정으로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유조선 해운경기의 경우 금년 2/4분기 페르시아만~극동향 VLCC 평균운임은 WS 39.8포이트로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세계경제 안정으로 예상되는 유류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비축량 및 산유?? 출하량 동결등으로 침체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2002년 3/4분기 이후에는 비 OPEC 국가 원유생산량 증가 및 동절기에 대비하 주요국 원유수입량 확대등으로 해상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해운경기 전망을 보면 컨테이너 용선료의 경우 금년 2/4분기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성수기 도래 및 세계경제 안정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될 전망이다. 금년 2/4분기 소형(725TEU)선박 일일용선료는 동절기 용선수요 위축요인 해소로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평균 일일 6067달러 수준이 기대된다.
중형(1700TEU) 선박은 2000년말 이후 지속된 하락세가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평균 일일 6917달러로 회복될 전망이다. 대형(3500TEU) 선박도 초대형 신조선 인도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도래에 따른 선복수요 증가로 평균 일일 1만2167달러로 회복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한편 금년 2/4분기 북미 및 구주항로 컨테이너운임은 수출항로에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북미 수출항로는 전년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1/4분기이후 회복세를 유지함에 따라 2/4분기 에는 20피트 컨테이너당 평균 1708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
북미 수입항로의 경우에는 만성적인 물동량 불균형에 따른 선복과잉으로 금년 2/4분기에도 평균 702달러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주 수출항로는 지난 2000년 4/4분기이후 금년 1/4분기까지 하락세사 지속됐으나 2/4분기에는 EU경제의 안정으로 물동량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평균 20피트 컨테이너당 1117달러로 강세전환이 예상된다.
구주 수입항로의 경우에도 지난 2000년 하반기이후 물동량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금년 2/4분기에는 아시아 주요국 경제의 안정에 따른 물동량 회복과 주요선 사의 적극적인 운임인상 노력으로 평균 TEU(20피트 컨테이너)당 763달러로 회복될 전망이다.
올 2/4분기 한일 및 동남아항로는 지속되는 선복과잉으로 수출입 양방향에서 보합세가 전망된다.
한일항로는 국내경기의 안정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금년 2/4분기 수출운임은 평균 TEU당 529달러로 강보합세 수입은 평균 TEU당 480달러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금년 2/4분기 동남아항로 컨테이너운임은 동남아 주요국가의 경제안정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은 평균 TEU당 404달러, 수입은 TEU당 296달러로 소폭 회복하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시장 선가 전망을 보면 신조선가의 경우 금년 2/4분기 주요 선종별 신조선가는 건화물선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 등 모든 선종에서 강세가 전망되고 있다. 이는 세계경제 안정에 따른 신조선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극동지역 주요 조선소들이 이미 상당한 건조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큰폭의 추가수주가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건화물선(75.000DWT)은 사료용 곡물 물동량의 전반적인 안정과 아시아 및 동유럽 식품용 곡물수요 회복으로 중장기 선복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 2/4분기중 평균 2천1백30만달러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유조선(150,000DWT)은 이중선체 의무화 및 안전규제 강화에 따라 지속되는 신조선수요 증가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평균 4천8백90만달러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테이너(3500TEU)은 지속되는 초대형 신조인도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안정에 따른 물동량 회복 및 선박확보 경쟁에 따른 수요증가로 2/4분기중 평균 3천9백10만달러 상승할 전망이다. 금년 2/4분기 주요 선종별 중고선가는 건화물선 및 컨테이너선 강세, 유조선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건화물선(7만DWT, 선령 5년)은 작년말 이후 세계경제 안정에 따른 물동량 회복으로 중장기적인 선복과잉 해소가 기대됨에 따라 1/4분기이후 회복세가 이어져 2/4분기에는 평균 1천4백80만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이후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유조선(8만DWT, 1981년 건조)은 금년 2/4분기에 단일선체 선박을 포함한 해체용 노후 유조선 매각이 확대됨에 따라 평균 7백90만달러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가 장기간 초대형선을 중심으로 지속됨에 따라 중소형 컨테이너선 대한 만성적 선복부족 현상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주요지역의 경제안정과 이에 따른 남북 및 지역항로 활성화로 용선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선령 5년의 1600TEU급 중고선가는 2/4분기중 평균 1780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