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7 16:56
9월11일 참사로 2001년 전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약 10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여객기과 화물기 수송이 1월에도 감소했으나 12월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항공사들은 9월11일 참사 여파를 요금할인으로 대처했는데, 1월로 마감한 판촉활동에서 싱가포르항공(SIA)은 아시아, 유럽, 미국행 등의 항공요금을 경쟁사 요금보다 최고 50퍼센트까지 할인해 주었고 덕분에 2만 5천건 이상의 예약을 따냈다고 SIA의 대변인은 많은 항공사들이 현 비수기에 여행을 권장하기 위해서 판촉용 요금할인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예약이 늘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또 향후 수개월에 걸쳐 인기 지역의 항공요금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3월로 마감하는 회계년도 한해의 손실을 면할만큼 회복이 강력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 항공 협회의 리차드 스털랜드 회장은 1월 자료들을 보면 아시아의 여객 수송(passenger traffic)과 여객수요(RPK, 예상승객x거리)가 9월11일 직후만큼 큰폭으로 감소하지는 않았으나 아직 증가세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12월과 1월에 호전을 보이며 실제 감소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감소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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