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8 10:00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18일 새벽 0시 30분께 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도 동쪽 800m 해상에서 여수 선적 연안복합어선 제2청용호(2.9t급.선장 주상태.41.여수시 죽동 주공아파트 2동 108호)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탔던 선원 10명 중 선장 주씨 등 선원 8명은 구조됐으나 김종칠(42.여수시 신기동 124의 2)씨는 실종되고 최선익(53.여수시 화양면 고내리 658)씨는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는 제2청용호가 불법으로 쳐놓은 삼중망그물을 추자선적 해성호(9.77t급)가 끌어올려 추자항으로 가는 것을 제2청용호가 발견, 좇아가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에 구난함을 급파, 주변 어선들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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